뇌 과학자 이진형 교수가 파이어니어상을 수상해 연구비로 1년에 10억 이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22회에는 '뚝심' 특집으로 꾸며져 스탠퍼드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교수 이진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교수님이 2019년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파이어니어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다"며 이진형 교수를 축하했다. 이에 이진형 교수는 "저한텐 나름 의미가 있었다. 개척했다고 인정해 주니까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형 교수는 '상금이 얼마냐'라는 질문에 "상금이 아니라 연구비를 준다. 1년에 한 10억 이상 준다. 5년 정도 받아서 약 50억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파이어니어상 받으면 연구비에서 자유로워져 많은 교수들이 부러워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원동력이 있었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겠다'는 내부에서 오는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비난을 견뎌낼 수 있었다. 주변에서 시켜서 했다면 힘들었을 거다. 그리고 비난만 쏟아지면 견디기가 힘들다. 주변에서 힘들 때 가족이나 친구들이 다독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