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가 가수 이효리와 만났다.
12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라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이즈는 먼저 'Get A Guitar' 무대로 이날 방송을 시작했다. 토크 타임이 되자 이효리는 "저는 원빈 씨의 공항사진 같은 걸 자주 찾아봤다. 저희 스타일리스트 팀이 하도 잘생긴 친구가 있다고 해서 '잘생겼으면 얼마나 잘생겼나' 하고 찾아봤는데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 원빈이란 이름은 다 잘생겼냐"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이효리는 "여섯 친구들 다 키도 크고 훤칠해서 무대를 보는데 흐뭇하더라. 예전엔 잘생긴 친구를 보면 가슴이 콩닥거렸는데 이젠 흐뭇하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라이즈의 신기록을 언급하며 "인스타그램 개설 4일 만에 100만 돌파"라며 놀라워했고 "숨겨진 계정 누나한테 하나씩 알려달라"라고 장난쳤다. 이에 쇼타로는 "저희는 매니저형 폰으로 보고 있다"라고 답변했고, 이효리는 "아직 아이돌이라서 관리가 철저하다"라고 했다.
이효리는 "'라이즈'를 '아이즈'라고 했다가 망언을 한 적이 있는데 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지만 라이즈는 금시초문이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효리는 "그것도 찾아볼 그게 아니죠"라며 "핑클 데뷔곡이 뭔지 아냐", "핑클이 몇 명이었냐"라고 기습 질문하며 라이즈와 격세지감을 느꼈다.
이효리는 "후배들과 만날 기회가 없다. 멤버들 중에 어머니가 저랑 나이가 같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라이즈는 "맞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소희 씨 어머니는 나이가 몇 살이시냐"라고 물었고, 소희가 "76년생이시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그러면 저희 어머니보다 젊어보이십니다'라고 해야 한다"라고 상황극을 요구했고, 소희는 "저희 어머니보다 많이 젊어보이신다"라고 그대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가 "멤버들 중에 저에게 큰 감동을 받은 분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성찬은 "'리더는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거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인상에 남았다"라면서도 "저희 팀엔 리더가 없다"라고 밝혔다. 소희는 "저희는 여섯 명이 각자 리더라고 생각하고 팀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앤톤 씨는 아까부터 저를 그윽하게 본다. 상이 오빠가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뵈니 윤상 선배님이랑 많이 닮았다. 어딜 가나 아빠 얘길 하는 게 부담이 될 것 같다"라며 다른 멤버들에게 아버지 성함을 말해달라고 하기도. 앤톤이 "저희 아버지 이름은 '이윤상'이다. 그래서 저는 이 씨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멤버들에게 "거슬리는 멤버는 없냐"라고 질문했고, 쇼타로는 "원빈 형이랑 술을 마셨을 때 다른 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원빈은 "타로 형이 프리한 편이어서 날것을 좋아한다. 저는 정리된 걸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즈는 이효리에게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불러줬고, 이효리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피드백했다. 앤톤과 성찬은 추가로 이효리의 '텐 미닛'을 커버해 부르기도. 이효리의 깜짝 요청으로 원빈과 쇼타로가 '텐 미닛'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소희는 이지의 '응급실'을 라이브로 불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