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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2023 AAA' 아이콘상, K팝서 상징적인 팀 되고파"[한복 인터뷰①]

  • 한해선 기자
  • 2024-02-09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가 '2023 AAA' 아이콘상을 수상한 후 "K팝에서 상징적인 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템페스트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설날 인사를 전하며, 지난해 12월 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에서 아이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템페스트는 지난 2022년 3월 데뷔한 7인조 보이 그룹으로, 베트남 멤버 한빈이 속한 다국적 아이돌이다. 2022년 미니 1집 앨범 'It's ME, It's WE'와 타이틀곡 'Bad News'로 데뷔, 이후 'Can't Stop Shining', 'Dragon(飛上)', '난장(Dangerous)', 'Vroom Vroom'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지난 1월 31일에는 일본 프리 데뷔곡이자 후지TV 애니메이션 '도주중 그레이트 미션'의 엔딩 테마곡 'Baddest Behavior'를 발표하고 글로벌 인기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템페스트는 '2022 AAA'에서 뉴웨이브상을 수상한 후 지난해 '2023 AAA'에서 아이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복을 입고 인터뷰하는 느낌이 색다를 텐데.

▶한빈: 확실히 '설날이 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설 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하고 인터뷰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설렌다.
▶화랑: 작년에 비해 한복을 더 많이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더 앞으로 한복을 많이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혁: 설날에 친척집을 놀러가는 느낌이 든다. 명절 느낌이 난다.
▶루: 스타뉴스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이 많이 공개가 되고 해외 팬분들이 볼 텐데 우리의 자랑스런 한복을 알릴 수 있겠다.

-한빈 씨는 베트남이 고향인데, 베트남 설 풍경은 어떤가.

▶한빈: 작년 설에 베트남에 가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설을 보냈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설을 보내도 멤버들의 집 한 곳씩 갈 예정이다. 재작년에 류 집에 갔고, 올해는 혁 집에 갈 생각이다.(웃음) 베트남에선 설날을 '뗏'이라고 부르는데, 2주 동안 오래 쉬는 편이다. 가족들과 음식도 만들고 맛있는 걸 먹는다. 베트남 설음식으로는, 북쪽에선 '바잉쯩'이라고 쌀로 만드는 떡을 먹는다. 남쪽에는 '바잉뗏'이란 게 있고 떡이지만 모양이 다른 음식을 먹는다.

-명절 때마다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편인가.

▶은찬: 저는 조카들을 잘 돌봤다. '어둠의 놀이'라고 제가 개발한 게 있는데, 이불을 쓰고 안에서 노는 거다.
▶태래: 친척 형과 누나가 많아서 축구하러 따라가면서 많이 놀았다.
▶화랑: 저는 항상 친가나 할머니댁에 가면 사촌 형과 게임을 많이 했다. 갈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했는데 옛날엔 스타크래프트, 배틀 그라운드를 많이 했고 요즘엔 롤을 많이 한다.(웃음)


-템페스트로 데뷔한 후 두 번째 설을 맞았다. 지난해와 또 달리 올해 설 명절은 어떻게 보내려고 계획 중인지?

▶루: 저희가 또 컴백을 열심히 연습 중이어서 이번 설에 잘 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쉬게 된다면 직접 요리를 할 것 같다. 예전부터 제가 누나랑 전 부치기를 담당했고, 밤, 은행 까는 역할도 했다. 제가 밤과 은행을 직접 까니 한 알이 소중하고 식사를 더 맛있게 할 수 있더라.(웃음)

-'2022 AAA'에서 뉴웨이브상을 수상한 후, '2023 AAA'에서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 소감은?

▶루: AAA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시상식이란 큰 무대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무대를 준비할 때부터 다시 AAA를 위해 좋은 무대를 만들자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상을 받으면서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이콘상'에 걸맞게 템페스트가 K팝에서 상징적인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초심을 잡으려 한다. 영광이었다.

-AAA에서 봤던 다른 가수 무대 중 인상 깊었던 무대는? 만나서 반가웠던 아티스트는 누가 있었는지?

▶혁: 김재중 선배님의 무대를 너무 감명 깊게 봤다. 혼자 무대를 꽉 채우고 압도하는 모습들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형섭: 세븐틴 부석순 선배님의 무대를 페스티벌처럼 봤다. 저도 꼭 선배님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더 올라가고 싶다는 강하고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저랑 의웅이는 같은 방송에 (유)선호랑 나왔고, 저는 선호랑 웹드라마도 같이 해서 배우로 성장한 선호가 멋있어 보였고 동생이지만 존경스러웠다.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AAA 행사 중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루: 호텔이 너무 좋았다. AAA 시상식에 참석하러 간 것도 맞는데 호캉스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 호텔 수영장도 가서 수영을 하고 피자도 먹었다.(웃음)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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