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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잘 가요 오빠" EXID 정화, 故 신사동호랭이 애도

  • 윤성열 기자
  • 2024-03-03
걸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정화가 히트 작곡가 겸 프로듀서 고(故)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정화는 지난 2일 신사동호랭이를 향한 애도의 글을 SNS에 남겼다. 정화는 글을 통해 "오빠,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고마웠어요.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요. 기도할게요.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요. 잘 가요, 오빠"라고 애도했다.

생전 고 신사동호랭이는 정화와 프로듀서와 가수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2년 EXID를 론칭한 고 신사동호랭이는 히트곡 '위아래'를 작사, 작곡해 EXID를 인기 걸 그룹 반열에 올려놨다.

앞서 고 신사동호랭이는 지난달 23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포미닛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비스트 '배드 걸'(Bad Girl), 티아라 '보핍보핍'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현아 '체인지'(Change) '버블 팝'(Bubble Pop!), 시크릿 '매직'(Magic), 티아라 '롤리 폴리'(Roly-Poly), 에이핑크 '노노노'(NoNoNo),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등을 작사,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로서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21년에는 걸 그룹 트라이비를 제작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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