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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남보라 "4명 낳고 싶단 말 변화 無..형제들 든든"[인터뷰③]

  • 안윤지 기자
  • 2024-03-17
배우 남보라가 실제 자신의 환경과 비슷한 효심 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남보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KBS 2TV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 이하 '효심이네')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효심이네'는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다.

앞서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낳는다면 4명을 낳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생각에 변함이 없냐고 묻자, 그는 "어릴 땐 (형제자매가 많은 거에) 힘든 점이 있다. 커서 아기들이 보니까 그거만큼 든든한 게 없더라. 한 명 한 명 다 생각해보면 없었더라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소중하고 각자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라며 "많은 분이 생각하는 거처럼 부담이 없다. 오히려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거 같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만드는 추억을 동생들이랑 만드는 게 좋다. 다섯 자매끼리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행 계획을 하는 것마저도 재밌고 사회에서 제 몫을 하니까 재밌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어났을 때부터 첫째였으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 않나. 동생 잘 봐야 한다는 걸 했는데 이걸 동생들이 기억하더라. 그래서 내 자랑을 하는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나한텐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남보라는 'K-장녀' 수식어에 대해서도 "심볼이 되고 싶다. 큰 욕심이 있다. 누구한테도 넘겨주고 싶지 않다"라며 큰 자부심을 보였다.

그의 동생인 남세빈도 배우 활동하고 있다. 자매가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은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될 터. 이에 "얘기를 많이 한다. 지금 이 시기엔 이걸 하는 게 좋다고 아주 많다. 내가 좋았다는 직업이라 (남세빈에게) 좋은 경험들, 기억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난 일도 재밌고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만드는 거 아니냐. 창작을 한다는 거 자체가 지루하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친척들과 함께한 명절 풍경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려한 비혼식'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대가족이었던 김대호 아나운서 집만큼, 남보라의 집도 만만치 않다. 이런 점 때문에 결혼이 걱정되지 않냐고 묻자, 남보라는 "난 그런 걱정은 없다. 결혼은 내 개인이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걱정은 없다. 집안에서도 압박도 없고 상대방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지 않나. 부담스럽지만 않다면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가족 모임이 결혼하면 배수로 늘어나지 않나. 대관을 어디로 해야 하나 상상은 해본 적 있다. 다복한 가정이면 재미있을 거 같다. 키우는 건 힘들겠지만 나중에 됐을 땐 재밌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끝으로 남보라는 "스스로 '배우는 뭘까', '해야 하는 일은 뭘까'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고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라고 깨달았다. 작품을 하든 시간 아깝지 않게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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