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한 후일담을 전했다.
박보영은 19일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최근 임영웅 콘서트 관람 좌석 예매에 성공한 후기를 전했다.
이날 박보영은 "저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첫 번째로 제가 임영웅님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했다"라며 박수를 쳤다. 그는 "이게 그렇게까지 기사에 날 일이냐"라면서도 "솔직히 '이게 현실이라니' 자랑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박보영은 "그날 내가 8시에 티켓팅을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양치를 하다가 모바일로 들어갔는데 내가 몇 번째인 줄 아냐"라며 당시 티켓팅 대기 캡처 사진을 보여주며 "내 대시 순서가 33만 이었다. 내가 대기 순서 10만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 돼서 육성으로 '엄마 미안' 하면서 포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팁을 알려줘야 하나. 우리 다음에 경쟁해야 하지 않냐"라고 고민한 후 "이게 다 안 통할 수도 있다. 나는 대범하게 포기하고서 '뒤로가기'를 눌렀는데, '예매하기' 창에 불이 들어와 있더라. 바로 눌렀더니 좌석으로 가더라. 그때부터 손이 떨리기 시작하면서 딱 눌렀다. 그랬더니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VIP 좌석으로 두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버그 아니냐. 그럴 때 보통 대기 순서가 밀린다'란 팬 반응이 나오자 박보영은 "버그 아닌 것 같은데"라며 "바로 좌석으로 갔다. 아 운이 좋은 거냐. 내 마음이 하늘에 닿았나 보다"라며 웃었다.
박보영은 "여러분이 기다리는 사이에 내가 새치기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나도 10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가 우리 엄마, 아빠 보내줬으니까 다음에 임영웅님 티켓 나오면 또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 내 티켓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얼마전에 내 동생이 결혼했는데 친척오빠가 '너 그거 어떻게 했냐'라고 묻더라. '나 그냥 모바일로 했는데'라고 했다. 다음에 되면 큰 아빠, 큰 엄마도 보내드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박보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계정에 "세상에 이런 일이"라며 이날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열린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티켓팅에 성공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워낙 치열한 티켓팅으로 유명해 '피켓팅'(피 튀기는 전쟁급 티켓팅)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박보영은 '엄마', '아빠'라며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을 쓰며 기쁨을 전했고, 그의 '금손 티켓팅'이 화제가 됐다.
한편 박보영은 넷플릭스 웹드라마 '멜로무비' 촬영 중이다.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내달 25일,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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