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후 '사실 삼혼이었다'고 알려진 유영재 아나운서가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경인방송은 19일 "4월 22일부터 '라디오 쇼'는 새로운 진행자가 진행을 맡게 된다. 당분간 임시 진행자 체재로 프로그램은 운영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청취자 여러분들이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진행자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경인방송에 따르면 유영재는 프로그램 담당자에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라며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고 한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5일 "성격 차이"라며 협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선우은숙은 지난 2007년 배우 이영하와 이혼 후 2022년 9월 유영재와 만나고 그해 이른 시일 내에 가까워져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것.
이후 유영재가 사실은 선우은숙과 '삼혼'을 한 것이었으며, 선우은숙과 사귈 당시 '양다리'였다는 의혹이 유튜버를 통해 제기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영재는 결혼 전 사실혼 관계였던 A씨와 동거했으며, A씨는 유영재의 라디오 작가를 자처하며 매니저 노릇을 하는 사람이었다.
A씨는 2022년 8월께 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아이 문제를 위해 잠시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그가 자리를 비운 2~3주 기간 동안 유영재와 선우은숙이 만나 초고속 혼인신고가 이뤄졌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삼혼 사실 등을 전혀 모르다가 이혼 후 기사를 통해 내용을 접했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유영재가 결혼 후에도 팬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했고 팬들의 90% 이상이 여성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커졌다. 이에 유영재에 대한 청취자들의 라디오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경인방송 공지 전문
4월 22일(월)부터 <라디오 쇼>는 새로운 진행자가 진행을 맡게 됩니다.
당분간 임시 진행자 체재로 프로그램은 운영될 예정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진행자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경인방송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의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청취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고 공감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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