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수만 전 SM 총괄의 개인 회사 블루밍그레이스는 이달 3일 'A20 Entertainment'(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블루밍그레이스는 상표를 09류, 25류, 28류, 35류, 36류, 38류, 39류, 41류, 42류, 43류, 44류, 45류 등의 상품 분류로 등록했다. 이 분류에는 연예오락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부동산업, 기록 및 내려받기 가능한 미디어, 동물관리에 의한 자문서비스업, 의류, 운송업, 디자인업, 식음료 제공서비스업, 의료업, 법무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법인등기부에서 블루밍그레이스 설립 목적은 △경영, 경제, 자본시장에 관한 조사 및 연구업 △ 부동산매매 및 임대업 등으로 등록됐으며 여기에 엔터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수만 전 총괄은 지난해 3월 SM과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후 개인 회사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활동을 해왔다. 그가 하이브와 SM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3년간 국내 엔터 사업을 하지 않겠다'라는 경업 금지 및 유인 금지' 조항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이수만 전 총괄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국내 상표로 등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상표는 현재 출원 상태로 심사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