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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고백 거절 "오빠 동생 사이로.."[★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5-25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의 고백을 거절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 분)의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한 장면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김지영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자전거를 가르쳐 주고, 카풀을 제안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캠핑장에서 기타를 쳐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보였다. 김지영은 그런 고필승의 행동을 자신을 향한 호감으로 받아들였다.

캠핑에서 돌아오는 길, 잠든 자신이 추울까 담요를 덮어주려는 고필승에게 "지금 추울까 봐 담요 덮어주려고 하는 거죠? "라며 "저는 마음의 준비 다 됐다. 그만 뜸 들이고 고백하라. 기다리다가 성질 급한 사람 뒤지겠다. 감독님 저 좋아하는 거 맞죠?"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고필승은 당황하며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해요.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기억 찾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그랳다. 오빠 같은 마음으로 동생처럼 지영 씨 도와주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영은 차에서 내린 후 "사람 마음 갖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며 고필승에 분노했다.

이후 고필승이 김지영 방에 찾아왔다. 김지영은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고백하려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필승은 떡볶이를 건네며 "우리 그냥 오빠 동생처럼으로라도 잘 지내면 안될까요?"라고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이에 김지영은 "난 감독님이랑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싶지 않다"라고 거절했다.

다음 날, 방송국에서 고필승과 재회한 김지영은 "감독님 혹시 시한부 불치병이냐. 그래서 저 좋아하는데 싫다고 하는거냐. 난 그런거 상관없다. 난 그래도 감독님이 좋다. 나 절대 감독님 혼자 놔두지 않을 것"라며 오열했다.

이에 고필승은 "막장 신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냐"라고 했다. 김지영도 "저한테 더 잘해주지 마라. 방송국에서는 막내 스태프, 집에서는 세입자로만 대해달라"라며 마음을 다 잡았다.

한편, 김지영은 과거 박도라이던 시절 자신에게 집착했던 공진단(고윤 분)과 촬영장에서 재회했다.

김지영은 공진단의 옷에 실수로 커피를 쏟았고, 안절부절하며 자신의 옷을 닦는 김지영을 보며 공진단은 죽은 박도라를 떠올렸다. 공진단은 "저 촌닭이 왜 도라 씨 처럼 보였지? 그리고 왜 가슴이 뛰어? 촬영장에 오니까 도라 씨 생각이 나서 그런가? 아니면 저 여자가 막 만져대서?"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 가운데 공진택(박상원 분)은 고필승 가족들을 찾아가 "필승 군을 오래 전부터 맘에들고 있었다"라며 고필승을 자신의 딸 공마리(한수아 분)의 배필로 점 찍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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