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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눈물 펑펑 "'더 에이트 쇼'로 배우 母에 처음 인정받아.." [인터뷰 ①]

  • 강남구=김나라 기자
  • 2024-05-30
'더 에이트 쇼' 주역 이열음이 모친인 배우 윤영주의 연기 칭찬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열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로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더 에이트 쇼'는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 게임' '파이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관상' '더 킹'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연출했다.

극 중 이열음은 기회주의자 4층 역할을 맡아 열연, 개성 강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더 에이트 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열음을 비롯해 류준열(3층 역), 천우희(8층 역), 박정민(7층 역), 박해준(6층 역), 이주영(2층 역), 문정희(5층 역), 배성우(1층 역) 등 쟁쟁한 배우들이 명품 연기력을 수놓으며 호평을 얻은 '더 에이트 쇼'. 실제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 뜨겁게 인기 몰이 중이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이열음은 "너무 신기하다.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외국 분들도 공감을 해주셔서,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구나 싶더라. 제 SNS에도 많은 외국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주고 계신다. 단순히 칭찬을 넘어서 '네가 착한 사람으로 변해서 다행이야' '너는 왜 똥을 안 받았냐' 등 세세하게 보시곤 평을 주셔서 더욱 '더 에이트 쇼'의 파급력을 느꼈다. 번역해 보는 재미가 있어서, 실감이 많이 났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동네 주민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신다. 택시 타려고 길거리에 서 있는데 누가 갑자기 와서는 '4층님 아니세요?' 하시는 거다. 그때는 당황해서 제가 '저 4층 아닌데요' 하며 실제 사는 층을 얘기했다. 뒤늦게 인지하고 맞다고 말씀드리니까 이빨 빠진 거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 캐릭터로 기억해 주셔서 묘한 기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열음은 모친이자 배우 대선배인 윤영주의 반응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그는 "어릴 때는 엄마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게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선 믿고 봐주신다. 뭔가 예전엔 검사를 받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근데 이번 '더 에이트 쇼'는 엄마가 제가 4층처럼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을 거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열심히 했겠다' 하시는데, 그동안의 고군분투를 인정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항상 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안심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더 에이트 쇼'로 처음 이룬 것 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강남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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