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연쇄살인범을 붙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에서는 서한시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인 공기철(배해선 분)을 붙잡은 후 계지웅(최진혁 분)의 품에 쓰러진 이미진(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기철의 덫에 걸려 살해 위기에 놓였던 이미진이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 공기철을 붙잡았다. 약에 취한 공기철의 눈에 이미진이 과거 자신이 죽였던 여성으로 비춰졌던 것. 이 틈을 타 이미진은 공기철에게 약을 주사한 후 나무에 그녀를 매달았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계지웅은 과거 이미진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고양이는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이미진의 말을 떠올린 그는 자신 앞에 나타난 고양이를 뒤따랐고, 그 끝에 쓰러진 이미진이 있었다.

계지웅은 쓰러진 이미진을 애처롭게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임순(정은지 분)은 '분명히 내가 죽였는데.. 왜 여기에 있냐'고 말하던 공지철의 모습을 떠올리며 과거 공지철에게 죽임을 당한 이모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업은 채 "미진이가 위험하면 달려가겠다. 약속한다"던 이모가 죽어서도 조카와의 약속을 지킨 것. 이에 임순은 숨죽인 채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