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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넘어 전 세계로..트레저, 빛나는 데뷔 4주년

  • 이승훈 기자
  • 2024-08-07

보이 그룹 트레저가 7일 데뷔 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0년 8월 YG 기대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이들은 꾸준한 계단식 성장을 통해 YG를 대표하는 '글로벌 대세'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 그룹의 성장사를 빛낸 놀라운 공연 파워가 주목된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각국의 트레저 메이커(팬덤명)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최근 발매한 신곡 'KING KONG'은 감각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올 초 방영한 예능 프로젝트 '빛 나는 SOLO'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 속 막강한 콘텐츠 영향력을 발휘했다. 트레저가 '데뷔 4주년'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 이유다.

# '공연형 아티스트' 우뚝..150만 관객 동원한 저력

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가 데뷔 후 지난 4년간 끌어모은 관객 수는 150만 명에 육박한다.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8개, 일본 11개 도시를 누비며 총 115회차에 달하는 공연 및 팬미팅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다. 트레저의 뜨거운 현지 인기는 물론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교감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 이를 입증하듯, 이들은 지난해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최다 댓글 및 포스팅을 작성한 아티스트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트레저는 올해 상반기에만 두 번째 아시아 및 일본 투어와 일본 팬미팅 투어를 전개하며 '공연형 아티스트'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했다. 그중 일본에서는 6대 돔 공연장 중 하나인 후쿠오카 페이페이(PayPay) 돔 입성에 성공했고, 태국에서는 4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이번 아시아 투어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이처럼 더 많은 팬들과 만나기 위해 쉴 틈 없이 내달린 멤버들은 내년에도 새로운 대규모 투어를 예고했다. 아시아에서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만큼 그 활동 저변을 전 세계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 YG 기대주에서 대들보로..이유 있는 '글로벌 대세'

트레저는 각종 지표로 '글로벌 대세'의 존재감을 각인 중이다. 최근 선보인 'KING KONG'은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누적 18개국 1위를 석권하며 일본 라쿠텐뮤직과 AWA 실시간 차트 정상을 꿰찼다. 지난해 첫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던 정규 2집 [REBOOT]는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더블 플래티넘(50만장 이상 판매량)' 인증을 획득했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음원의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도 최근 12억회를 넘어섰다.

음악 외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트레저 최고의 '보석남'을 가리는 로맨틱 서바이벌 '빛 나는 SOLO'는 멤버 각자의 매력이 시너지를 이루며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실제 일본 주요 OTT 레미노(Lemino)에서 10주 연속 종합 인기 랭킹 최상위권에 올랐고, 태국 oneD에서도 10주 연속 예능 랭킹 1위에 등극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또 트레저의 자체 콘텐츠들을 하나로 집약한 'Re:all TREASURE' 론칭을 비롯 다양한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팬들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섰다.

# 트레저 메이커와 빛낸 4년의 추억, 새 여정의 시작

트레저의 질주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열일 행보를 예고한 이들은 오는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후에는 그간 쌓은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다음 활동을 위한 신곡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 4년간 무한한 사랑과 신뢰로 곁을 지켜준 트레저 메이커와 함께 또 다른 비상이 기대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멤버들은 "트레저 메이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저희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여러분의 애정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노련해진 면도 있지만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변화하고 노력하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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